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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열정적 끈기의 힘을 길러주는 책

by 빌리밀리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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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릿'이라는 개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은 너무나도 유명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저도 책을 읽을 때, 특히 자기계발 관련 서적을 읽을 때마다 하는 고민이지만 책을 읽은 뒤에 충분한 자기화가 없으면 결국에는 책을 읽은 보람이 느껴지지 않게 되는데요. 오랜만에 그릿을 다시 펼쳐보고 그릿에 대한 나의 생각을 다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특히 제3부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주는 법에 집중하여 저의 어린 시절에서 출발하여 지금 제가 가진 양육 태도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출처 네이버도서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릿' 책을 접했을 때 본인의 그릿을 기르는 방법보다는 자녀의 그릿을 기르는 방법에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금도끼 은도끼의 산신령처럼 '너의 그릿을 기르고 싶으냐, 자녀의 그릿을 기르고 싶으냐'라고 물어보면 거의 다 후자를 택할 터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제대로 읽었다면 결국에는 성실한 나 없이는 성실한 자녀도 없다는 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앤절라 더크워스는 이 책의 3장에서 그릿을 키워주는 양육방식은 어떤 것일지에 대해 운을 띄우면서 엄격한 부모와 허용적인 부모의 비교로 시작을 합니다. 보통은 그릿을 키워주는 것은 엄격한 부모일 것이라고 1차원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릿을 키워주기 위해서 요구하는(엄격한) 부모가 될지, 지지하는(허용적인) 부모가 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엄격한 부모여도 '내가 원하는대로 널 키우겠다'가 아니라 '진심으로 내가 가진 전부를 네게 주겠다'는 메시지가 자녀에게 전달이 되어야 하고, 허용적인 부모여도 인생에는 분명한 원칙과 도덕 지침이 있다는 것을 부모가 직접 모범을 보여야지 양육 과정에서 자녀의 그릿이 길러진다고 합니다. 자녀의 그릿, 잠재력을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사랑, 한계, 자유가 필요합니다. 부모의 권위는 권력이 아닌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다는 구절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기대하고, 요구하면 자녀는 부모를 따르며 존경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에 자녀를 지지해주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는 부모는 자신의 삶에서 근면함의 모범을 보이며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야 합니다. 이런 역할은 부모 뿐만 아니라 주변의 성인 (주로 교사)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엔절라 더크워스는 '특별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특별활동이 중요한 이유는 완성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금 언급한대로 교사에게 지지와 요구를 받는 경험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활동은 최소한 1년 이상 지속이 되어야하며, 난이도와 성취도가 점점 높아지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완성을 경험하는 방법으로는 '어려운 일에 도전하기'를 추천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의 '어려운 일'을 선정해서 그것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에 도전하기'에는 몇 가지 원칙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온 가족이 각자 도전하기'입니다. 아이들에게만 요구하는 게 아니라 엄마, 아빠도 각자가 어려워하는 일을 선정하여 도전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두 번째는 '어려운 일도 그만둘 수 있다' 입니다. 그러나 정해진 기간 또는 수업료를 낸 기간 전에는 그만둘 수 없습니다. 세 번째는 '스스로 어려운 일을 선택한다'입니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과제를 부여해서는 안됩니다. 본인이 관심이 없는 어려운 일은 어른도 할 수 없습니다. 

 

엔절라 더크워스가 제시한 자녀의 그릿을 기르는 법을 읽어보면서, 내가 자란 환경이 여기에 부합하는 환경이었는지, 어떤 것이 나에게 부족했었는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자녀에게 제공할 양육환경에서 의식적으로 추가해야 할 것, 고쳐야 할 것들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국엔 나의 성장이 없이는 아이의 성장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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