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본 창업가로 유명한 자청은 현재 이상한 마케팅, 프드프, 아트라상 등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청년 창업가입니다. 올해 발간한 그의 저서 '역행자'는 출간 되고 바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대형 서점에서 6주 이상 1위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해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라이프해커자청 연봉10억으로 만들어준 다섯 권의 책
현재 자청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라이프해커자청은 그가 두번째로 만든 채널입니다. 자청은 2019년에 20여개 영상으로 10만 구독자를 달성한 뒤에 혼연히 유튜브 채널을 접었습니다. 이런 기이한 행보 하나 하나가 자청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올린 영상에서는 본인의 인생을 바꾼 인생책들에 대해 소개하며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들로 소개를 했습니다. 특히 자청이 강력하게 추천한 다섯 권의 책이 있습니다. 자청은 이 다섯 권의 책을 '오타쿠 흙수저의 인생을 연봉 10억으로 바꿔준 5권의 책'으로 소개를 했으며, 이 책들을 소개한 영상은 87만회 조회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신사임당으로 유명한 주언규PD와 함께 하는 북토크에서 해당 책들을 자주 언급했습니다.
정리하는 뇌
대니얼 J.레비틴의 2015년 저서 '정리하는 뇌'는 인지심리학과 뇌과학에 기반하여 정보가 넘치는 정보 홍수 시대에 어떻게 하면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정보와 생각, 삶을 정리할지에 대해 논하는 책입니다. 정보와 생각을 정리하는 법 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 환경을 정리하는 법까지 제시하여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만드는 뇌의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론 중심적으로 논하는 뇌과학 책이 아닌 실제 적용 가능한 이야기를 뇌과학에 근거하여 이야기합니다.
지능의 사생활 (지능의 역설)
지능의 사생활은 가나자와 사토시의 2012년 저서로 자청이 유튜브에서 2019년 추천한 이후에 2020년에 지능의 역설이라는 제목으로 다른 출판사를 통해 재출간 되었습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두 가지 큰 메시지는 '지능, 즉 IQ가 높은 것이 반드시 더 우월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뇌는 사바나 시절과 비하여 크게 진화하지 않았다'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저자는 의사결정을 하는 순간에 인간이 내리는 결정이 매번 가장 효율적이지 않은 이유를 진화심리학을 통해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지능과 사바나 뇌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IQ에 대한 환상과 편견을 깨트리고 여러 사회 현상과 연결하여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여줍니다.
욕망의 진화
데이비드 버스의 2007년 저서 욕망의 진화는 마케팅이나 뇌과학, 의사결정에 관한 책은 아닙니다. 이 책은 진화심리학에 기초하여 남녀 간의 사랑, 연애, 결혼 등의 관계를 논하는 책입니다. 자청은 '사업, 마케팅이 곧 남녀관계와 같더라'는 맥락으로 이 책을 추천하였습니다. 자청은 이 책을 추천하면서 남녀관계를 이해한다면,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한스 게오르크 호이젤의 2019년 저서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는 뇌과학에 근거한 마케팅 서적입니다. 구매를 결정하는 무의식에서의 소비심리를 뇌과학을 근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명 '림빅 맵'을 통해 소비자의 감정과 동기를 이해하는 이론을 제시한 저자는 우리 뇌 속의 세가지 감정 시스템인 균형시스템, 자극시스템, 지배 시스템을 근거로 소비자들을 7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각 유형별 소비 특성을 보여줍니다.
클루지
'클루지'는 개리 마커스의 2008년 저서입니다. 자청의 유튜브 영상을 봤다면 자청이 '클루지'라는 단어를 굉장히 자주 사용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클루지'는 서툴게 짜맞춰진 기구를 뜻하는 단어인데, 우리가 잘못된 의사 결정을 할 때 마다 이 클루지가 작동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우리가 불완전한 의사결정을 하는 이유는 위에서도 이야기한 '사바나 뇌', 즉 진화의 관성 때문이며, 우리 내면의 클루지를 통찰할 수 있다면 현명한 일상을 방해하는 생각의 함정을 찾아낼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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